중국 헝다그룹 위기.. 제 2의 리만 사태? #Evergrande #중국 #부채

Dobby(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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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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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1996년 창립 후 중국의 2대 부동산 개발사라고 불려 왔던 헝다그룹(evergrande)은 현재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헝다그룹은 2021년 포츈지에는 세계에서 122위의 랭킹을 부여받으며 상당한 규모의 회사입니다. 부동산 개발로 승승장구를 달려오던 헝다그룹은 헬스케어, 여행, 전기차, 금융 등 과도하게 확장하다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정과 긴축 정책 등으로 인해 유동성이 많아진 것이 현재 위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헝다그룹 빌딩

 

헝다그룹의 부채는 $300B가 넘으며, 자산 $200B의 1.5배를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할 때의 총 자산 규모는 $600B로 현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헝다그룹의 채권 가격도 폭락함에 따라 주가도 올 초 15HKD 에서 현재 2.54 HKD로  폭락했습니다.

CNBC 헝다그룹 주가

 

부동산 개발회사(Evergrande) = 은행(Lehman Brothers)?

 

물론 리만사태와 동일 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헝다그룹 같은 경우에는 부채 규모에 비해서는 이자가 크지 않는 상황이며, 중국의 기존 긴축경영으로 인해 구제 정책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중 한 분은 중국의 중앙집권의 power로 인해 중국 버블은 쉽게 터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일 리스크는 (tail risk)는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만약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현실화된다면, 부동산으로 시작해 금융시스템 붕괴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신용평가사 pitch는 헝다그룹이 23일까지 납부해야 할 8350만 달러의 불이행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며, 신용등급을 CC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헝다그룹은 올해 말 까지 6억 1000만 달러의 채권을 납입해야 하며, 이는 헝다그룹의 1차 고비 관문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디폴트가 선언되면 금융자산 시장의 변동이 아주 클 것이라고 예상되며, 헝다그룹의 움직임과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공동부유 등 정책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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